브랜디 로고[사진: 브랜디]
브랜디 로고[사진: 브랜디]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패션 쇼핑  플랫폼 브랜디가 지난 10월 일부 회원정보가 유출된 사건을 조사한 결과 고객 400만명의 ID, 이름, 전화번호가 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브랜디는 30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고지하고 회사 명의 사과문을 보냈다. 

브랜디는 "지난 10월 22일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사실을 인지했고 보안점검과 유출 의심 경로에 대한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면서 "조사 결과 회원의 일부 개인정보가 저장된 파일에 외부 접근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브랜디 관계자에 따르면 이메일, 전화번호, 생년월일, 성별, 이름, 암호화된 비밀번호 중 1개 이상 정보가 포함된 회원은 약 400만명이며 ID까지 포함해서는 660만명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송정보와 결제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브랜디 채널에서 30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전송한 개인정보 유출 사실 고지[사진: 디지털투데이]
브랜디 채널에서 30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전송한 개인정보 유출 사실 고지[사진: 디지털투데이]

브랜디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 프로세스를 구축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디 개인정보 유출 논란은 브랜디 회원 개인정보가 딥웹에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브랜디는 먼저 유출이 확인된 대상자 20명에게 개별 통보를 진행했으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앱내 팝업창을 통해 유출 사실을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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