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블록체인 기술 전문 업체 아톰릭스랩과 드라마 및 영화 제작사 블레스유미디어는 ‘콘텐츠 NFT 기반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생태계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다양한 장르와 형태 콘텐츠를 활용한 NFT를 기반으로 워치 툰 언(Watch to Earn), 리드 투 언(Read to Earn) 개념을 적용한 탈중앙화 콘텐츠 생태계 및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톰릭스랩은 서울 이더리움 밋업 공동 운영자이자 한국 이더리움 사용자그룹을 이끌어 온 정우현 대표가 2018년 설립한 회사로, 개인키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다자간보안컴퓨팅(secure MPC) 기반 키관리 솔루션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에 최적화된 지갑을 개발해왔다.
정우현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던지는 크립토 생태계의 질문은 일방적인 콘텐츠 소비자로만 존재했던 팬들을 가치 생산 주체로 재구성하고 이를 입증하는 수준의 파괴적 혁신이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크립토 생태계가 해결해야할 혁신의 대상은 독점적 플랫폼 산업 구조 자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블레스유미디어의 이동하 신사업 총괄 부사장은 “팬들에게 무엇을 더 팔고, 더 비싸게 팔 것인지 고민하는 수준을 벗어나 어떻게 이들과 함께 더 큰 틀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NFT화한 콘텐츠를 판매, 유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드는 것을 넘어, NFT를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된 콘텐츠 생태계와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는데 양사가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블레스유미디어는 오는 12월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2022년에는 다수 작품을 제작하며 제작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