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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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일본이 '디지털 엔화'로 불리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개념 실증을 연내 실시할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코드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가 중심이 된 디지털 통화 포럼은 2021년 회계연도 말까지 디지털 엔화에 대한 개념실증(PoC) 단계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엔화의 명칭은 'DCJPY'로 정했다.

디지털 통화 포럼은 DCJPY 개념실증에 일본 3대 메가뱅크로 불리는 미즈호 은행,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 은행과 함께 NTT 그룹, 주요 지자체 등 74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개념실증 단계는 디지털 화폐를 활용하면서 결제나 송금에 있어 얼마나 효율적인지 비용 절감 등 효과로 이어질지에 대한 사전 검증을 거치는 단계이다. 개념실증 이후 본격적인 디지털화폐 발행 준비에 나서게 된다. 

디지털 통화 포럼은 2022년도 중으로 DCJPY 발행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디지털 엔화 발행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디지털 통화 포럼은 DCJPY 사업 추진안 외에도 대체불가토큰(NFT) 분과회의 설립 계획도 밝혔다.

NFT 영역에서 디지털 화폐의 이용에 대한 검토와 시험을 실시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NFT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중으로 NFT 마켓 플레이스 베타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디지털 통화 포럼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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