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DEX 백서 내용의 일부 [사진: 스퀘어]
tbDEX 백서 내용의 일부 [사진: 스퀘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잭 도시가 이끄는 미국 스퀘어가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탈중앙화 거래소(DEX) 설립에 관한 백서를 공개했다. 사실상 정식 암호화폐 거래소 진출을 위한 사업계획서다.

스퀘어의 DEX 설립 계획은 잭 도시 스퀘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월에 처음 밝힌 것으로 스퀘어 산하에 'TBD'라는 사업 조직을 신설하면서 계획을 구체화한 바 있다.

18쪽 분량의 백서에는 탈중앙화 거래소의 구조와 운영 원리 등을 설계하고 있다. 거래소 명칭은 'tbDEX'로 정했다. 구조적인 금융 신뢰를 바탕으로 암호화폐와 법정통화 간의 중앙집권적 중개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입출금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다른 탈중앙화 거래소와 달리 트러스트리스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tbDEX 프로토콜을 이용한 트러스트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탈중앙화 이념을 고집하기보다 중앙화 요소를 첨가해 운용성이 초점을 둔 절충형 방식에 가깝다는 평가다.

스퀘어는 tbDEX 백서가 완결형이 아닌 개념 형성 단계로 앞으로 커뮤니티의 의견 수렴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