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4의 전시장 콘셉트를 호텔로 타깃,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29일 삼성전자는 호텔TV 솔루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최적으로 결합한 전자칠판 등 새로운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Large Format Display)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가 IFA2013에서 공개한 전자칠판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에 따르면 '호텔 천국'이라 불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LFD 부스를 한 채의 첨단 호텔처럼 꾸며 전시장을 찾을 대규모 호텔 거래선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FD 부스는 호텔의 로비, 룸, 비즈니스 센터, 레스토랑 등의 가상환경으로 꾸며져 내년 주요 신제품인 호텔TV 솔루션과 전자칠판 솔루션, 95인치 LED LFD 등을 시연한다.
 
먼저 호텔 로비에는 비디오 월(Video Wall)로 다채롭고 선명하게 행사정보를 제공하고, 날씨·환율 등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 전달하는 LFD를 설치해 '호텔 로비의 재발견'을 선사할 계획이다. 호텔 룸처럼 꾸민 공간에서는 호텔TV를 재미있고 유용한 기기로 바꿔 줄 호텔 전용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다.
 
삼성 호텔TV에 탑재된 이 솔루션으로 호텔들은 호텔 소개, 주변명소, 영화·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추가해 투숙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 밖에도 개인 스마트기기의 영상을 호텔TV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뷰(Smart View)'도 새롭게 선보인다.
 
호텔 비즈니스센터 공간에서는 인터랙티브 전자칠판 솔루션을 이용한 회의 환경을 연출한다.  
 
여러 대의 LFD를 붙여서 한 대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전자칠판 솔루션은 기존과 달리 필요한 PC의 수를 한대로 줄여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타 업체와 달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삼성의 전자칠판 솔루션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더욱 편리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LFD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포인터 기능의 기기도 처음 선보이는데 이 제품은 기존 사무실의 프로젝터 화면용 레이저포인터를 대신할 뿐 아니라 화면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최근 본격 양산에 들어간 세계 최대 크기의 95인치 LED LFD(모델명 ME95C)도 비지니스센터를 통해 시연한다. 가로길이 2.1m의 큰 크기와 선명한 화질을 동시에 갖춘 ME95C제품은 기존 회의실의 스크린을 대체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정환 전무는 "이번 CES에서 선보일 혁신적인 LFD 제품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호텔, 회의실, 쇼핑몰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 말하고 "내년에도 더욱 혁신적인 라인업과 차별화된 LFD 솔루션을 선보여 B2B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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