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솔루션 전문 기업 실크로드소프트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솔루션 전문 기업 실크로드소프트 CDC 제품 '실크로드(SILCROAD)' [사진: 실크로드소프트]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솔루션 전문 기업 실크로드소프트가 미래에셋증권 마이데이터 구축 및 계정계·정보계 연동용 데이터 동기화 솔루션(CDC) 사업을 수주했다.

실크로드소프트는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3월부터 마이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위한 기술검증(PoC)과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해 자체 개발한 자사 CDC 제품 '실크로드(SILCROAD)'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실크로드소프트 측은 "국가기관, 금융·유통·통신 등 각 산업군과 기업체에서 민감하게 다뤄야 하는 부분인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를 실질적으로 실현했다"며 "글로벌 제품 대비 동등한 성능을 보유한 국내 유일 제품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CDC는 데이터베이스(DB) 내 데이터에 대한 변경을 식별하고 이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 처리 등 후속 처리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미래에셋증권 계정계 시스템은 최대 수만 초당 트랜잭션 수(TPS) 거래량을 감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실시간 동기화하기 위해선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제품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많은 비용 부담을 초래한단 설명이다.

실크로드소프트 CDC 제품인 실크로드는 오라클 DB와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하다.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을 지원해 구축 비용 전반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티맥스소프트 대표 출신인 이종욱 실크로드소프트 사장은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 대표 재임 시절 금융권 계정계 납품 실적이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며 "이번 사업 수주가 국내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기업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실크로드소프트는 이번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현재 계획 중인 유럽 및 중국 진출에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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