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가 달리는 차안에서도 최신 지도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받을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26일 현대엠엔소프트는 휴대폰 테더링(휴대폰을 모뎀처럼 이용하는 기능)을 이용해 달리는 차 안에서도 최근에 변경된 최신 지도정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엠엔소프트에 따르면 일본이나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개별적으로 주행 중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주행 중에 자동업데이트 및 변경된 최신 지도 업데이트가 동시에 가능해진 기술 구현은 현대엠엔소프트가 유일하다.

예컨대 LTE(4G)망을 통해 지도를 다운로드 받는 경우 1분 내외면 업데이트가 완료되며, 다운로드된 파일이 압축‧해제돼 내비게이션에 설치되는 시간도 15~20분이면 충분하다. 특히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중에도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데, 업데이트가 끝난 후 내비게이션을 재부팅하면 변경된 데이터베이스로 바로 경로를 탐색할 수 있다.

이번 자동업데이트 신기술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소프트맨’ 내비게이션 신제품에 우선 탑재할 예정이며, 시판시장 및 OEM 시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엠엔소프트 기술연구소 이정규 소장은 “이번에 자사가 구현한 국내 최초 무선 통신망 이용한 내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 기술은 국내 중소기업과 상호 협력을 통해 국산 모바일 DBMS 기술을 적용해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위한 전송 데이터량을 최소화 하는데 성공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