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다섯번째)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0일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들과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다섯번째)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0일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들과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디지털투데이 김양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관련해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경제계 인사들을 만났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 후보에게 "기업들이 제일 걱정하는 문제는 미래 성장동력과 국가 차원의 성장포텐셜을 만드는 일"이라며 "규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서 성장을 좀 더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스템이 바뀌어주면 저희 기업활동을 하는 데 훨씬 더 잘 되고 나라의 성장포텐셜을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규제 완화를 당부했다.

이재명 후보는 "규제라고 하는 것을 나쁜 측면으로만 볼 건 아니고 독점 폐해를 제거하거나 시장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좋은 규제들도 있다"며 "이런 것들은 계속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후보는 "사회 변화 속도가 워낙 빨라서 관료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게 너무 많다"며 "창의적인 기업들이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과 신산업을 발굴하고 국제경쟁력을 가지려면 명확하게 해서는 안 될 부분을 지정하는 것 외에는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필요하면 사후 규제를 하는 방식으로 소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이고, 주기적인 팬데믹과 같은 외부의 충격 요인, 위기 요인과 같은 큰 변화를 최근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가 좀 더 국가의 적극적인 노력, 좀 담대한 노력을 통해서 기회로 만들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이 후보에게 정치권에 바라는 경제계의 의견을 담은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이란 책을 선물했다.

 이재명 후보에게 책을 선물하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진 : 대한상의]
 이재명 후보에게 책을 선물하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진 : 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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