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블루아카이브', 엔씨소프트 '리니지W', 넷마블 '세븐나이츠2' 대표 이미지(위에서 아래로) [사진:각 사]
넥슨 '블루아카이브', 엔씨소프트 '리니지W', 넷마블 '세븐나이츠2' 대표 이미지(위에서 아래로) [사진:각 사]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올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주요 신작을 글로벌 출시한다.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중견 게임사들의 상승 기세와 달리 주춤한 3N이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럭 시위와 확률형 아이템 등 올 초부터 이어진 논란에 고개를 숙인 3N이 각각 기대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국내 선보인 작품을 글로벌 출시하거나, 신작을 국내와 글로벌에 동시 출시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9일 신작 ‘블루 아카이브’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블루 아카이브는 학원 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서브컬쳐 게임이다. 지난 2월 일본에 먼저 출시돼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이 올해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으로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이다. 앞서 넥슨은 신작 출시 없이 상반기를 조용히 보낸 후 지난 8월 코노스바 모바일을 선보인바 있다. 블루 아카이브를 시작으로 커츠펠,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던파 모바일 등 신작들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를 지난 4일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12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리니지W는 월드와이드를 콘셉트로 글로벌 원빌드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하나의 서버에 모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출시전 김택진 CEO가 마지막 리니지라는 심정을 담아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출시한 신작 ‘트릭스터M’, ‘블레이드앤소울2’ 등이 흥행에 실패하며 예상 밖 부진한 성적표를 얻었다. 특히 블소2 출시이후 회사 주가가 약 30% 넘게 빠진바 있다.  이에 리니지W의 흥행이 중요하게 떠올랐다. 

현재 리니지W는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 국내 구글·애플 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대만, 태국 등의 국가에서도 높은 인기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증가로 서버도 증설했다. 현재 11개 월드, 132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유럽, 남미 지역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대표 IP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2’를 글로벌 진출한다. 세븐나이츠2는 오는 10일 일본, 대만, 북미 등 글로벌 172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시네마틱 연출과 방대한 스토리 등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이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영어, 일본어 등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앞서 전작 세븐나이츠 경우 글로벌 지역에서 큰 성공을 거둔바 있다. 당시 세븐나이츠는 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를 석권했다. 이에 넷마블이 세븐나이츠2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또다른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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