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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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3분기 주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업체들의 실적이 공개되면서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집계한 조사기관들의 추정치가 속속 나오고 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3분기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에서 AWS는 33%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20%, 구글 클라우드가 10%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3분기 세계 시장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지출된 비용은 454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아직은 추정치에 기반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업체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장 조사 업체들 별로 점유율 수치가 다양한 상황이다.

시장 조사 업체들마다 수치는 약간 다를 수 있지만 AWS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원투펀치를 이루며 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구도에는 큰 차이가 없다.

또 다른 시장 조사 업체인 커낼리스에 따르면 3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지출된 금액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494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원격 근무, 교육, 산업 특화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사용 증가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업체별로 보면 AWS는 32%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애저가 21%, 구글 클라우드는 8% 시장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커낼리스에 따르면 상위 3개 업체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에 달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은 빅3 합산 점유율을 63%로 추정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 상품들이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클라우드 IaaS와 PaaS 시장은 연간 성장률이 39%에 달했다.

빅3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다른 클라우드 업체들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3분기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를 제외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에 지출된 비용은 170억달러에 달했다. 전년대비 27% 성장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반도체 칩 부족 상황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충격을 가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블레이크 머리 커낼리스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컴퓨팅 수요는 칩 제조 역량을 앞서고 있다. 이것은 일부 클라우드 업체들의 인프라 확장에 제약을 가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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