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비영리단체로 직접 기부할 수 있는 '기부하기' 버튼을 런칭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IT 매체인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미국 내 비영리단체 19개을 대상으로 '기부하기' 버튼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해당 비영리단체의 피드에 '기부하기' 버튼이 장착되며, 팝업창 형태의 윈도우 상에서 비영리단체에 직접 기부할 수 있다. 사용자는 금액과 결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기부하기' 버튼 장착으로 기부 문화가 이롭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이스북은 '기부하기' 버튼의 시범 운영을 위해 도너즈추즈’(DonorsChoose.org)나 미국 보이스카웃과 걸스카웃 단체, 유니세프, 적십자사, 키바(Kiva) 등 총 19개의 비영리단체 파트너를 선정했다. 시범 운영 뒤에 파트너 비영리단체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같은 기부 프로세스에 대해 수수료를 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대신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처럼 미리 등록한 사용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토대로 한 전자 상거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사전에 저장한 신용카드 등의 결제 수단으로 페이스북 게임의 가상 화폐나 기프트카드 구매 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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