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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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The Financial Action Task Force, FATF)가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개정된 지침을 다음주 선보인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커스 플레이어 FATF 의장은 FATF 미팅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FATF는 3월 가상자산서비스사업자(VASP)들을 위한 지침 초안을 내놨지만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와 대체불가토큰(NFT)도 아우르기 위해 시도하면서 최종안 공개는 늦췄다.

플레이어 의장에 따르면 FATF 개정 지침은 가상자산사업자(VASP)를 보다 명쾌하게 하고, FATF 기준이 스테이블코인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각국이 암호화폐 거래시 트래블룰 표준도 가능한 빨리 수행하는 것에 대한 FATF 기대도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엑스레그 컨설팅 시안 존스 파트너를 인용해 FATF 개정 지침은 디파이 영역에서 VASP로 여겨지는 사항 확대 및 NFT에 대한 적용도 포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정 지침은 광범위할 것이고, 암호화폐 산업이 완전히 따르기에는 어렵고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FATF 규정에 따르면 VASP로 지정된 곳들은 자금세탁방지(AML)이나 테러자금조달방지(CFT)를 위해 고객신원확인(KYC)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디파이 프로토콜도 VASP 규제를 받을 경우 유니스왑 같은 탈중앙화 기반 서비스들도 고객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할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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