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기업용 인공지능 전문기업 애자일소다가 IT시장 조사 및 분석 전문 업체 가트너(Gartner)에서 발표한 AI 핵심 기술(AI Core Technologies) 부문에 쿨 벤더(Cool Vendor)로 선정됐다.

AI 핵심 기술 부문에 선정된 것은 아시아 기업 중 애자일소다가 처음이다.

가트너는 인공지능 부문에서 독창적, 혁신적이며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신생 기업을 조사해 자체 프로세스에 따라 검증해 쿨 벤더로 선정하고 있다. 강화학습 기반 최적화 기술력을 혁신적으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실제 적용 성공 사례와 제품화 역량을 높이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인공지능 분야는 핵심 기술, 데이터 처리 부문, 운영과 엔지니어링 부문, 자연어 처리 총 4개 분야이며 분야별로 3~5개 정도 주요 기업만을 선정하고 있다.  

10월 발표된 쿨 벤더 AI 핵심 기술 분야에는 애자일소다 외에 미국 업체인 아바쿠스와 스페이스노우 등이 포함됐다.

가트너 분석가들은 모델 기반 설계, 선적, 거래 분석 등 다양한 업종에서 최적화 업무에 인공지능 도입을 준비할 경우 애자일소다의 제품을 검토할 것을 추천했다.

특히 최근 구글 사례로 이슈가 되고 있는 반도체 칩 설계 최적화에도 애자일소다를 고려할 것을 언급했다고 애자일소다는 전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강화학습은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온 의사결정 최적화에 대한 우리만의 접근 방식이자 노하우가 집적된 분야다. 우리는 최적화 문제를 풀기 위해 강화학습 뿐만 아니라 컴퓨터 비저닝, 트랜스포머, 전이학습, 시뮬레이션, ML옵스(MLOps)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하게 진보된 기술로 평가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학습 가치는 잘 알려져 있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그 복잡성과 높은 난이도로 적극적인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자일소다는 베이킹소다로 분석가들이 쉽게 강화학습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해 도움이 되고자 했다. 협업에서도 쉽게 본인 의사결정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베이킹소다 기반 업종/업무별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SaaS 형태로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