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한 맥북프로 예상도 [사진: 맥루머스닷컴]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한 맥북프로 예상도 [사진: 맥루머스닷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이 베젤리스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채택한 맥북프로 신제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전문매체인 맥루머스닷컴은 15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개발 중인 신형 맥북프로에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상단 스크린 주변의 빈 공간을 없애서 디스플레이를 화면 전체에 꽉 채우는 방식이다. 디자인적 장점은 물론 몰입감을 높이고 작은 크기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채울 수 있는 설계로 평가된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 채택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나 내구성을 확보하고 화상 통신용 전문 카메라가 필요한 노트북에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가 널리 쓰이지 않았다.

맥루머스닷컴은 신형 맥북프로가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고선명 고발색 특성을 가진 미니LED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화상 통신용 전면 카메라는 작은 노치 형태로 디스플레이 상단에 배치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상단 노치 영역에는 FHD급 전면 카메라와 트루톤 센서, 마이크가 자리 잡는다. 노치가 추가된 베젤리스 디자인은 신형 맥북프로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선보일 맥북에어 등 다른 맥북 시리즈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17년 출시한 아이폰X부터 노치 디자인을 채택해,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13 시리즈까지 노치 디자인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18일(한국시간 19일 오전 2시) 애플은 신형 맥북프로와 에어팟 등을 소개하는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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