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룬코리아가 내년 1월에 국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3D MMORPG '크레이지 호드'

[아이티투데이 이수경 기자] 쿤룬코리아(대표 주아휘)가 내년부터 출시 게임을 두 배로 늘리는 등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쿤룬코리아는 올해 암드히어로즈, 천신온라인, 다크헌터, 레전드오브킹, 문파문파, 마스터탱커 등 6종의 모바일 게임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데 이어 내년에는 2배 이상 늘어난 총 13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4년 1월 크레이지 호드를 선보이고 2월에는 풍운삼국2를 출시하는 등 월 1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연간 40~50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는 게임빌, 넷마블 등 국내 대형 모바일 게임사에 비하면 적은 숫자지만 중국에서 개발한 게임을 국내에서 현지화를 거쳐 출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숫자다.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 진출도 검토중이다. 지금까지 쿤룬이 출시한 게임은 MORPG, 액션 등 다소 무거운 장르가 주를 이뤘다. 이 때문에 캐주얼 게임이 주를 이루는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에는 진출이 어려웠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기회가 되면 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쿤룬은 한국보다 일본, 대만 시장 매출이 훨씬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에 주력하는 이유는 한국 시장만이 갖고 있는 상징성 때문이다. 크레이지 호드만 해도 대만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한국시장에 먼저 출시하기로 결정됐다.

쿤룬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기술력에 있어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어 한국시장에서 통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수많은 한국 온라인 게임과 경쟁해서 살아남는다면 그 자체로도 큰 성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레전드 오브 킹이 구글 플레이 순위에서 7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아직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다"며 "2014년에는 5위 이상 순위 상승을 노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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