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국정원 3차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수상자, 행사 관계자들이 14일 ‘2021 국가암호  공모전’ 시상식 종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국가정보원]
김선희 국정원 3차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수상자, 행사 관계자들이 14일 ‘2021 국가암호  공모전’ 시상식 종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국가정보원]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2021년 국가암호공모전’ 시상식이 10월 14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국가정보원은 암호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 및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해 한국암호포럼이 2021년 국가암호공모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에는 6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72개팀이 참가해 ‘암호 이론’ 분야에 25편, ‘암호 응용’ 분야에 47편의 논문을 제출해 경쟁을 펼쳤다.

학계 전문가 28명으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는 1차 서면심사, 2차 심층인터뷰를 거쳐 이론 분야 16팀, 응용 분야 15팀 등 총 31팀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양자 컴퓨터 환경에서 대칭키 암호(AES-256) 기반 해시 함수의 안전성을 분석한 국민대(대표 백승준) 팀 논문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카이스트(KAIST)팀(대표 최원석), 서울대(대표 이기우), 고려대(대표 우주), 한양대(대표 정권호) 팀이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국민대 팀은 미래 양자 환경에서는 현재 통용되는 ‘대칭키 암호(AES-256) 기반 해시 함수’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입증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팀에게는 국가정보원장 명의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고 최우수상 4개팀에게는 국가정보원장 명의 상장과 상금 3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또 우수상을 수상한 6개팀은 이론분야와 응용분야로 나눠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이론 분야)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응용 분야) 명의 상장과 상금 200만원, 장려상 8개팀은 정보보호학회장 명의 상장과 상금 150만원, 특별상 12개팀은 암호포럼의장 명의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김선희 국정원 3차장은 “IT기술 발전과 재택근무 등 업무환경 변화로 해킹 등 사이버 보안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정원은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위해 국내 암호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활동을 더욱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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