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열린'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왼쪽부터) 정대준 티빙 국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성철 넷마블 상무, 안용균 엔씨소프트 상무,김정욱 넥슨 부사장, 이제욱 멜론 대표, 한준호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원진 갤럭시스토어 사장,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최호창 지니뮤직 부사장, 김동훈 플로 부사장,이태현 웨이브 대표, 고 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장 [사진 : 과기정통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열린'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왼쪽부터) 정대준 티빙 국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성철 넷마블 상무, 안용균 엔씨소프트 상무,김정욱 넥슨 부사장, 이제욱 멜론 대표, 한준호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원진 갤럭시스토어 사장,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최호창 지니뮤직 부사장, 김동훈 플로 부사장,이태현 웨이브 대표, 고 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장 [사진 : 과기정통부]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넥슨의 ‘블루아카이브’가 다음 달 원스토어에 오픈한다.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등 ‘3N’이 상생협약 취지에 맞게 새로 출시되는 게임을 원스토어를 비롯한 국내 앱 마켓에 출시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기 때문에 원스토어에 출시되는 게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의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게임사들이 상생협약 취지에 공감하고, 국내 앱 마켓이 활성화되고 커져야 해외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떨어지는 만큼 (국내 앱 마켓 입점에) 총론 차원에서 동의한다는 의사표현이 있었다”며 구체적으로 넥슨의 블루아카이브가 다음 달 원스토어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의 앱스토어와 동시에 입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년 초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많이 진출한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수요가 커서 그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단순히 게임 말고도 K-콘텐츠 앱을 소싱해 마켓을 오픈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 컨벤션 홀에서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준호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국내 앱마켓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와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웨이브 ▲티빙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 콘텐츠 기업 8개사가 참여했다.

간담회의 주요 내용은 ‘국내 앱마켓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이다. 구글, 애플 천하인 모바일 앱 생태계에서 글로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앱마켓들과 게임·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음원 플랫폼 기업이 힘을 모아야한다는 취지다. 참여업체들은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 내 공정경쟁과 동반성장 환경 조성 ▲국내 이용자의 피해 예방 및 권익 증진 ▲국내 콘텐츠 기업의 부당한 차별 없는 콘텐츠 입점 ▲국내 앱 마켓 사업자의 원활한 콘텐츠 입점 지원 등에 합의했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6년 국내 통신 3사와 네이버가 같이 만든 토종 앱마켓이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가 독점하고 있는 앱마켓 시장에서 토종 플랫폼을 통해 이들을 위한 견제하기 위해 탄생했다. 하지만 3N 등 국내 대형게임사들은 원스토어의 ‘플랫폼 파워’가 부족하기  OeO 토종 앱마켓에 게임을 출시하지 않았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상생협약의 이행을 위해 국내 앱마켓, 콘텐츠 기업 등 참석자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국내 앱 마켓과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 확보는 우리나라 국민을 포함한 이용자들이 한류로 대표되는 우수한 국내 콘텐츠를 다양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이를 통해 창작자와 개발자의 권리 보장 강화, 관련 콘텐츠 산업 성장의 토대”라며 “특히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의 대부분이 2·30대로, 청년 창작자·개발자들이 그들의 능력과 노력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고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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