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 7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 PC [사진: AMD]
AMD 라이젠 7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 PC [사진: AMD]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지난 5일 전 세계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운영체제가 AMD 라이젠(Ryzen) 프로세서에서 일부 성능 저하를 일으키는 문제가 발견됐다고 IT매체 더 버지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MD는 윈도11 운영체제에서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100%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문제를 발견했다면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발견된 문제점은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윈도11에서 L3 캐시 대기 시간이 최대 3배가량 증가할 수 있다는 문제다. 캐시 메모리 대기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일부 앱에서 3~5%가량의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게임의 경우 영향을 더 크게 받아 10~15%의 성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AMD는 밝혔다.

두 번째는 일반적으로 프로세서에서 가장 빠른 코어로 연산 업무가 자동 할당되는데, 이러한 작업 과정에서 최선의 할당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때문에 고성능 연산 작업이 필요한 일부 앱에서 성능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AMD는 65W 이상 전력을 소모하는 8코어 프로세서에서 이러한 현상이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문제에 대해 AMD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MD 측은 10월 중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탑재한 PC에 윈도11을 설치하려는 이용자라면, 추가 업데이트가 나올 때까지 윈도11 업그레이드를 연기하는 것이 최신의 방법이라고 더 버지는 전했다.

영상=디지털투데이 디퍼뉴스 데일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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