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사진: 나이브 부켈레 트위터]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사진: 나이브 부켈레 트위터]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한 엘살바도르가 또다시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나섰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정부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변동에 따라 비트코인 150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200BTC 매입 이후 또다시 비트코인을 매입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역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150BTC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매입한 비트코인은 675만달러(약 80억원) 상당에 해당한다. 이로써 엘살바도르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700BTC가 됐다.

엘살바도르 외에도 불가리아와 우크라이나 등 다수 정부가 범죄 수사와 압수물 형식으로 가상자산을 보유하는 사례는 있지만,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인하고 이를 매입한 것은 엘살바도르가 처음이다.

엘살바드로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이 알려진 후, 이날 비트코인 거래가는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전일 대비 7.31% 급락한 4만3816달러에 거래됐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200BTC를 매입한 지난 7일에도 비트코인 시세가 17%까지 폭락하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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