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제안한 4건의 미래네트워크 기술이 ITU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석진)은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미래네트워크 표준화 연구반(SG13)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4건의 기술문서가 ITU-T 국제권고안으로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1월 15일에 개최된 SG13 총회에서 스마트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콘텐츠 전송 기능구조(Y.3045), 모바일 IPTV 기능 요구사항(Y.1903), 홈 네트워크에서 지능형 객체를 사용한 에너지 절감(Y.2064)에 대한 권고안 제정 결의가 채택됐다.

Y.3045(에디터 ETRI 이승익 박사)는 스마트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의 핵심 기능으로 요구되고 있는 효율적인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을 위한 기능구조를 정의하는 권고다. 이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등록, 검색, 전송하기 위한 요구사항과 기능구조, 그리고 동작 흐름도 등을 기술한다.

Y.1903(에디터 ETRI 강신각 박사)은 일정 수준의 서비스품질이 제공되는 모바일 IPTV 서비스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네트워크, 단말, 서비스품질 등의 주요 요소 기술에 대한 기능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권고다. 서비스품질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Y.2064(에디터 KAIST 이규명 박사)는 홈 네트워크 환경에서 지능형 객체를 사용하여 에너지 절감을 하기 위한 요구사항과 세부 기능, 에너지 절감을 위한 홈 네트워크 기능구조에 대해 정의하는 권고다. 고정형 홈 환경뿐 아니라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전기자동차 등을 포함하는 모바일 홈 환경까지를 범위로 한다.

또한, Y.supp 24(에디터 ETRI 윤장우 박사)는 차세대 유무선 환경에서의 N-스크린 융합 서비스 실현을 위한 융합 서비스 모델과 세부 서비스 제공 절차 등을 기술하는 권고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후속 기술표준 개발시 참조될 예정이다.

한편,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ITU-T SG13 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핵심 기술들이 ITU-T 국제 권고로 다수 채택됨에 따라 향후 국내 개발 기술의 세계시장 진출 주도권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