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1 프로세서 [사진: 애플]
애플 M1 프로세서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이 14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3 시리즈와 아이패드 9세대, 아이패드 미니 6세대 그리고 애플워치 시리즈7을 공개했다.

이번 애플 신제품 공개 이벤트가 아이폰13을 중심으로 모바일 제품 위주였다는 점에서 더욱 다양한 제품 공개를 예상했던 애플 애호가의 기대와는 다소 동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면 애플이 이번 이벤트에서 선보이지 않은 신제품은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애플이 아직 숨겨두고 있는 신제품에 대해 맥북프로 등 컴퓨팅 제품과 에어팟3, 그리고 맥OS를 예로 들었다. 애플이 전통적으로 아이폰 신제품은 9월에 맥 신제품은 신년 초나 10~11월 즈음 공개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올 4분기에는 더욱 다양한 애플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에어팟 3세대 
에어팟 3세대가 이번 아이폰13 시리즈 공개와 함께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쉽게도 예상은 빗나갔다. 최초의 에어팟이 지난 2017년, 에어팟 2세대가 2019년 등장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에어팟 3세대 제품 출시가 유력하다. 

각종 소식통에 따르면 에어팟 3세대는 성능 개선과 더불어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형태로 디자인 변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50달러에서 20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능동형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에어팟 프로도 2세대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맥북프로 추정 렌더링 이미지 [사진: 맥루머스닷컴]
신형 맥북프로 추정 렌더링 이미지 [사진: 맥루머스닷컴]

새로운 맥북프로
현재 애플 실리콘 기반 M1 프로세서를 탑재한 휴대용 노트북 제품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맥북에어와 13인치 맥북프로가 있다. 애플은 전체 맥 제품을 단계적으로 모두 애플 실리콘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기 때문에 나머지 맥북프로 제품도 모두 M1 계열로 개선될 전망이다.

더욱 향상된 성능을 지닌 M1X 프로세서를 탑재한 14인치 맥북프로와 16인치 맥북프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양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미니 LED 디스플레이와 자석식 충전 방식인 맥세이프 부활, HDMI 등 다양한 포트 지원 등이 예상된다.

새로운 아이맥 27인치, 맥프로
최초의 애플 실리콘 맥으로 등장했던 맥 미니와 24인치 아이맥에는 이미 M1 프로세서가 들어갔다. 나머지 27인치 5K 아이맥과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급 컴퓨터인 맥프로가 애플 실리콘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다만 우선 순위가 맥북프로에 있는 만큼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을 고려하면 연내 출시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고성능 맥프로의 경우 M1 계열이 아닌 인텔 프로세서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맥OS 몬터레이(macOS Monterey) [사진: 애플]
맥OS 몬터레이(macOS Monterey) [사진: 애플]

맥OS 몬터레이
애플은 하드웨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소프트웨어나 운영체제도 함께 선보여왔다. 아이폰13 출시와 함께 iOS 15, 애플워치 시리즈7 출시와 함께 워치OS 8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에따라 맥 신제품 출시와 함께 현재 맥OS 빅서를 이을 차기 맥용 운영체제인 맥OS 몬터레이(macOS Monterey)도 같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맥OS 몬터레이는 지난 6월 애플 WWDC 2021 행사에서 공개된 만큼 연내 정식 출시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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