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포코리아 유튜브 갈무리]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사진:구글포코리아 유튜브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구글이 한국 기업에게 제공하는 사업적 편익이 연간 10조5000억원에 이르며 구글 검색, 광고 등을 통해 약 5만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주장했다.

15일 구글코리아는 구글이 한국에 진출한지 18주년이 된 해이자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지 20주년을 맞이한 해를 기념하며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구글은 한국 사회에 구글의 기여한 경제적 가치를 강조했다. 

스콘 버몬트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은 “구글은 지난 18년 간 중소규모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툴을 제공하는 것부터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업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부, IT업계 및 지역 사회와 다방면으로 협력해왔다”고 말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의 디지털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구글의 여러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또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창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이 한국, 아시아 태평양을 넘어 전 세계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튜브가 국내 창작 생태계에 끼친 영향도 소개했다. 수잔 워치스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유튜브 창작 생태계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 1조5970억원 이상을 기여했으며 8만6030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구글 이코노믹 임팩트 보고서 요약 자료 [사진:구글]
구글 이코노믹 임팩트 보고서 요약 자료 [사진:구글]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컨설팅 기업 알파베타와 국내 컨설팅·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의 '한국의 디지털 잠재력 실현: 디지털 전환의 경제적 기회와 구글의 기여' 보고서도 공개됐다.

보고서는 구글이 한국에서 10조50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으며 약 5만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 기업이 구글 검색, 광고를 통해 얻은 광고 순편익이 연 6조6000억원이고, 구글플레이를 통한 한국 앱 개발사의 국내외 시장 매출이 3조5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한국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디지털 기술을 성공적으로 활용한다면 오는 2030년 유통, 제조, 공공부문 등 10개 산업분야에서 281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프레이저 톰슨 알파베타 운영 총괄은 “구글이 AI 기술과 앱·모바일, 클라우드, 광고 등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기술 인재 육성에 투자를 지속하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사진:구글포코리아 화면 갈무리]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사진:구글포코리아 화면 갈무리]

한국 기업 및 스타트업이 구글과의 협업을 통한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그립, 드림모션, 루트임팩트, 슈카월드, SM엔터테인먼트 등 구글의 파트너사로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한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이준영 드림모션 대표는 “드림모션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구글의 다양한 지원과 창구 프로그램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특히 창구 프로그램은 다른 정부 사업과 비교했을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었으며 다른 개발사도 창구 프로그램을 꼭 잘 활용해보길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리크리에이티드 콘텐츠'를 생산하는 프로슈머를 지원하는 '핑크 블러드(PINK BLOOD) 프로젝트‘,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명곡이 담긴 뮤직비디오를 새롭게 선보이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09년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최초로 유튜브 공식 채널을 개설한 이래,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유튜브를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가며 현재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케이팝이 탄생하고 활성화됐다"며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케이팝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유튜브와 의미 있는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코리아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강조했다. 김경훈 사장은 “앞으로도 구글은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과 파트너사, 크리에이터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 및 지역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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