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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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이어 페이스북도 인공지능(AI) 관련 작업 처리를 담당하는 칩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과 같은 작업에 쓰기 위해 머신러닝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서버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머신러닝 모델을 돌리는데 있어 보다 나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자체 칩 개발에 적극 투자해왔다.

페이스북의 행보도 크게 보면 다르지 않다.  페이스북은 자체 디자인한 칩을 기반으로 트랜스코딩 같은 프로세서를 통해 녹화 또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공되는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트랜스코딩은 비디오 파일 포맷을 변경하거나 멀티스크린에 맞는 다양한 사이즈로 영상을 변환하는 작업이다.

페이스북이 칩 개발에 성공한다면 대규모 데이터센터들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인텔, 퀄컴, 브로드컴 같은 기존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의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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