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이코닉스]
[사진: 아이코닉스]

■ 뽀로로 IP 기반 NFT 나온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및 블록체인 개발사 애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 자회사인 더 샌드박스가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아이코닉스와 제휴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아이코닉스는 ‘뽀롱뽀롱 뽀로로’를 비롯해 ‘꼬마버스 타요', '띠띠뽀 띠띠뽀’와 같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뽀로로 지식 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대체불가토큰이 더 샌드박스 플랫폼에서 발행된다. 더 샌드박스 사용자들은 뽀로로를 활용한 콘텐츠와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더 샌드박스에 따르면 뽀로로, 크롱, 루피, 패티, 포비, 에디, 로디, 해리, 통통이, 삐삐, 뽀뽀 등의 캐릭터들이 NFT로 출시된다. 

뽀로로 IP를 활용한 캐릭터 NFT는 더 샌드박스 게임 내 특수 프리미엄 랜드와 함께 오는 23일에 판매될 예정이다.

■ 부산 블록체인 특구 NFT부터 띄운다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 부산시가 디지털자산 실험장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시 산하기관이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와 11월로 예정된 'NFT BUSAN 2021'을 준비 중이다. 

협회는 부산시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회 출범으로 가상자산, NFT 등 디지털자산에 초점이 맞춰진 실험장이 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월 새로 취임한 박형준 부산시장도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참여사들도 거래소 설립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신중모드'다. 가상자산에 대한 중앙정부의 부정적인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통합 공공서비스 '비패스'를 출시하고 자원봉사 관리시스템 등 연동 서비스를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 MS 오피스 제품에 한글 안심글꼴 12종 탑재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글 ‘안심글꼴파일’을 자사 오피스 프로그램에 탑재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8일 ‘국제 문해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공공 안심글꼴파일 12종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안동시, 마포구, 칠곡군, 국립중앙도서관, 완도군 등 5개 기관이 개방한 안심글꼴파일 12종은 기술 테스트를 거쳐 연내 마이크로소프트 365 오피스 프로그램에 클라우드 글꼴로 적용될 예정이다.

12종 한글 안심글꼴 탑재 이후 전 세계 8100만 한국어 사용자는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소프트365를 통해  다양한 한글 글꼴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들 글꼴은 클라우드에서 호스팅 되며, 오피스 앱을 여는 사용자나 디바이스와 관계없이 문서나 슬라이드를 동일하게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용자라면 별도 설치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 새로운 아이폰13 교체 수요 10% 그쳐

오는 14일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지난해 아이폰12와 달리 올해 아이폰13 교체 수요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온라인 쿠폰 서비스 세이빙스(Savings)가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기존 아이폰에서 새로운 아이폰13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0%에 그쳤다.

조사 응답자의 64%가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26%로 파악됐다. 

또한 신형 아이폰으로 교체를 희망하는 응답자의 70%가 구매한 지 2년 이하의 비교적 신형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1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33%나 됐다.

이는 새로운 아이폰13에 대한 교체 구매 수요가 그리 크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 지난해 '빅 사이클'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등 교체 수요가 많았던 아이폰12와는 큰 대비를 이룬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만 애플 아이폰 사용자는 1억1600만명으로 추정된다.
 

자율주행 수소 플랫폼 'e-Bogie'(좌)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할 '트레일러 드론'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수소 플랫폼 'e-Bogie'(좌)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할 '트레일러 드론'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 수소어벤저스 출범...LG그룹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기업협의체가 첫발을 내디뎠다.

수소기업협의체 원년 멤버에는 15개 그룹과 기업이 참여했다.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코오롱그룹, 이수그룹, 일진그룹 그리고 E1, 고려아연, 삼성물산이 수소기업협의체 원년멤버다.

하지만 4대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LG그룹만 수소기업협의체에 참여하지 않았다. 수소기업협의체에 합류할 만한 LG그룹 계열사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정도다.

LG그룹은 수소관련 기업들이 대부분 분리되는 바람에 이번 수소기업협의체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LG그룹은 수소모빌리티보다는 전기차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전기차에 필요한 전장분야에 막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 국내 사업 확대하는 에어비앤비

글로벌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기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에어비앤비는 생활형 숙박시설 위탁운영사 '하우스 사라', 숙박 B2B 플랫폼 '온다' 등 국내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맺고 국내 시장 지분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재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려면 농어촌민박업,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숙박업, 호스텔업으로 신고를 해야 한다. 

에어비앤비 숙소 대부분은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으로 신고돼 운영되고 있지만 해당 서비스는 외국인 대상으로만 제공할 수 있다. 

내국인이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으로 신고된 에어비앤비 숙소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러나 에어비앤비 사이트 내에서 내국인이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으로 신고된 숙소를 예약하지 못하도록 막지 않고 있다. 

게다가 소비자 입장에선 해당 시설이 어떤 업종으로 신고돼 있는지 확인할 수도 없어 법의 경계을 넘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어비앤비가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되면서  법 테두리 밖에서 활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제도와 관련해서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제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쿠팡, 일본·대만 해외 사업 확장

쿠팡이 일본과 대만에 퀵커머스 두 번째 거점을 마련하면서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쿠팡 대만 법인은 최근 타이베이시 내에 두 번째 도심형 물류창고를 마련하고 배달 서비스 지역을 중산구에서 신이구·다안구·쑹산구로 확대했다.

대만보다 앞서 첫 해외 진출국으로 낙점한 일본 도쿄에도 마찬가지로 두 번째 물류 거점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현지 법인인 쿠팡 재팬은 도쿄 시나가와구에 이어 메구로구, 시부야구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어 7월 대만 타이베이시에서도 첫 번째 물류 거점을 마련해 중산구를 대상으로 식료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관련 업계에선 해외 진출을 위한 대규모 풀필먼트 센터 구축 등엔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점을 고려해 쿠팡이 퀵커머스 서비스로 현지 시장에 먼저 진출, 사업 확장 기회를 탐색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쿠팡은 시범 서비스를 가동한 후 각국 이용자 소비 패턴 등 데이터 분석을 거쳤으며 아시아 시장에서 이용자 중심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 카카오·네이버에 칼 빼든 與

더불어민주당이 카카오 등 국내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갑질 규제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글로벌 IT기업인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화를 막는 법안 통과를 주도한 데 이어 이번엔 국내 대형 플랫폼의 갑질 관행을 대대적으로 손보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등 중소 입점업체에 대한 국내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갑질'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판단이 자리 잡고 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약 20%에 달하는 플랫폼 수수료는 소비자와 입점업체에 큰 부담"이라며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송갑석·이동주 의원은 참여연대 등과 함께 최근 '118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민주당이 제정을 추진하는 법안의 명칭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다.

카카오나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 사업자들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유사 법안은 21대 국회 들어서만 10여 개 제출된 상태다.

당은 이와 더불어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 제정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 특성상 고용과 소득이 불안정하고 기본적인 권익을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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