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구글 월렛(Google Wallet)의 현금 카드를 출시했다.

미국 IT매체인 더버지(The Verge)는 20일(현지시각) 구글이 공식 발표를 통해 구글 월렛 잔고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카드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뱅코프 은행(bankcorp Bank)을 통해 구글 월렛에서 잔금을 인출할 수 있고, 마스터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온오프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설치한 구글 월렛 앱으로 오프라인 매장 결제가 가능했으나 지원 단말기가 거의 없어 이를 활용하는 사용자는 드물었다. 이에 온라인 결제 서비스로 잘 알려진 페이팔(Paypal)처럼 온라인 입출금이나, 모바일로 오프라인 결제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글 월렛 현금 카드로 잔고 내에서 하루 최대 5000달러까지 결제할 수 있으며, 구글 월렛 보안 비밀번호(PIN -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를 현금 카드의 비밀번호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구글 월렛 카드는 미국에서만 신청할 수 있고 구글 월렛 앱이나 구글 계정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발급받는데 10일에서 12일 정도 소요되며, 카드 발급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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