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점 리플레이 영상 솔루션 '4DReplay'[사진: 4DREPLAY 홈페이지]
다시점 리플레이 영상 솔루션 '4DReplay'[사진: 4DREPLAY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야구나 골프 등 인기 스포츠 종목에 활용되던 4D 영상 기술이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로까지 파고들면서 콘텐츠 경험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 주목된다.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제작 업체 포디리플레이(4DREPLAY)는 최근 4차원 인터랙티브 미스터리 추리극 웹드라마 ‘미스터LEE’ 제작 일정을 확정 짓고 기존과는 다른 드라마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포디리플레이는 미스터LEE 제작에  주특기인 다시점 리플레이 영상 솔루션 포디리플레이(4DReplay)와 최대 360도까지 돌려볼 수 있는 ‘4D 인터랙티브(Interactive)' 기술을 투입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4D리플레이 촬영 기술이 적용된 드라마는 일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던 장면 각도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D리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면 시청자가 원하는 장면을 최대 360도 회전시켜 다양한 각도에서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 

방송 PD처럼 화면을 줌인·줌아웃, 360도 회전, 되감기, 다시 보기할 수 있다. 지금 드라마처럼 제작자가 보여주는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창자가 원하는 각도에서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되면서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과 생동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포디리플레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영상 제작 및 중계 솔루션에서 사용하는 특수 카메라를 사용한다. 이번 드라마 제작에만 약 80~100대를 사용한다. 드라마 제작에서 이 정도 물량의 카메라를 투입할 경우 촬영에 필요한 충분한 공간은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포디리플레이가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된다.

포디리플레이는 미스터LEE 제작 전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국 프로농구(NB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계종합격투기 대회(UFC) 등 주요 스포츠 중계 영상도 제작했다.

이 회사 기술은 올해 개최된 도쿄 올림픽에서는 골프, 배구, 레슬링, 체조, 태권도, 유도 등 다양한 종목에 걸쳐  스포츠 비디오 판독 등에도 활용됐다.

이덕재 포디리플레이 CCO는 "4D 인터렉티브 촬영 기술은 스포츠와 드라마 분야 뿐 아니라 콘서트나 경연대회 등과 같은 음악 콘텐츠, 예능 콘텐츠, 아웃도어 활동 소재 다큐멘터리 등 여러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 테니스를 비롯한 각종 운동에서 전문가, 일반인 대상 교육용 기술로도 활용 가능하다"며 "야구나 골프 대회에서 자세나 주요 순간 해설용, 스포츠 심판 판독을 위한 VAR 등 향후 여러 종목으로 확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