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 VR 기기 이미지.
피코 VR 기기 이미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가상현실(VR) 헤드셋 기기 업체 피코(Pico)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전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2015년 설립된 피코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들에게 VR 헤드셋을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의 경우 개인 사용자 시장도 공략 중이다.

피코 인수를 통해 바이트댄스 설립자 장 이밍 (Zhang Yiming)은 VR에 처음 진출해서, 새로운 잠재 매출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인수가 성가될 경우 피코는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2와 경쟁에서 자사 기기를 보다 공격적으로 밀고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코는 이미 중국에선 선도적인 개인용 VR 하드웨어 제조 업체다. 중국에선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2는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 차원에서 보면 피코가 확보한 거점은 오큘러스에는 한참 못미친다. 시장 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페이스북 오큘러스 기기들은 2021년 1분기 글로벌 VR 헤드셋 출하량에서 거의 3분의 2 수준을 차지했다. 피코는 중국 DPVR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반면 HTC와 소니는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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