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소셜 플랫폼 회사인 텐센트(Tencentㆍ騰訊)는 2014년에 10테라바이트(TB)의 용량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해외 버전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각) 미국 IT 온라인 매체인 판도데일리(PandoDaily)는 지난 주말 보스턴 MIT에서 열린 '중국 이노베이션과 기업가 정신 포럼'에 연설자로 나선 텐센트의 부사장 피터 정(Peter Zheng)의 말을 인용해 텐센트가 이르면 내년에 온라인ㆍ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세계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8월 텐센트는 자국 내 라이벌인 바이두(Baido)와 치우 360(Qihoo 360)의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차별점을 꾀하기 위해 이들이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의 10배인 10TB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은 중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현재 텐센트는 중국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웨이윤'을 통해 최대 10T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으로 1TB의 용량을 제공하며, 사용 용량에 따른 추가 확장 방식으로 10TB까지 제공한다. 10TB에는 사진 573만7310장을 저장할 수 있다.

텐센트는 전세계에서 5번째로 가장 큰 인터넷 회사다. 현재 시가 총액 1200억 달러(약 125조 원)에 달해 1130억 달러(약 119조 원)인 페이스북을 능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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