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양하 기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국가 발전을 위한 민간 주도의 아이디어 심사위원으로 안방을 찾아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상암동에서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기업부문 오디션 방송을 촬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디션 방송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와 안현모가 맡았다.
TV오디션 프로그램의 이름은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이며, 기업 부문 아이디어만 모아 미리 선보이는 시범 경기의 성격이 강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방송은 기업 부문 아이디어만을 모아 경쟁한 길라잡이 성격으로, 오디션 진행 방식을 알려주고, '많은 응모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사전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 “(공모전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어떤 프로젝트가 더 좋은지 국민 여러분들도 같이 생각하고 심사해 주시면 좋겠다”며, 아이디어가 현실화해서, 국가발전, 경제발전 그리고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것이 각오라 밝혔다.
최 회장은 10시간 가까이 진행된 녹화 내내 각자의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들에게는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코칭의 리더십을, 심사위원들간에는 재치와 배려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방송제작진은 6명 기업인들의 심사도 새로운 재미요소이다. 방송 관계자는 "각 분야의 최고 베테랑들이지만, ‘예능 초보’ 심사위원들의 엉뚱 매력과 찐 카리스마로 방송가에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디션에 올라선 참가자들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연구소까지 각 기업의 구성원들로 총 24개 팀이 진출했다.
60초 아이디어 소개(1라운드)와 5분 발표(2라운드)로 오디션이 진행된다.
■ 국가발전 아이디어 1700여건 접수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은 대한상의 국가발전아이디어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총 상금 2억 2900만원이 걸려있는 공모전의 접수마감은 9월 24일까지이며, TV오디션 프로그램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것이어서 이후에 접수된 아이디어도 주제가 겹치지 않으면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대한상의는 이번 공모전에 지금까지 1700여건의 출품작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기업 부문이 700여건, 대학부문은 100여건, 일반부문은 900여건이다. 주제별로는 창업‧일자리(22%), ESG(20%), 보건‧안전(15%), 지역 발전‧소상공인(11%), 저출산‧고령화(9%), 문화‧관광(7%) 순으로 집계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심사위원들이 생각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많다고 전해왔다”며 “아이디어에 국민들의 의견이 더해지고 구체화되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가는 이른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만들어 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는 8월 29일 일요일 오전 10시 50분부터 90여분간 SBS와 지역 민방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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