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의 통합이동서비스(MaaS) 플랫폼 '카카오 T' [사진: 셔터스톡]
카카오모빌리티의 통합이동서비스(MaaS) 플랫폼 '카카오 T'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를 중심으로 택시 사업을 전개 중인 카카오모빌리티의 뒤를 이어 후발주자들이 플랫폼 가맹·중개 서비스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맹택시 반반택시와 리본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는 지난 7월 말 국토교통부에 플랫폼 운송 중개사업과 관련한 중개요금 현황을 신고했다. 대형 승합 택시 '아이엠' 서비스를 운영 중인 진모빌리티는 서울 지역에서 택시 400대가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엠은 RV 차량을 바탕으로 한 넓은 좌석, 리무진 시트 설치 등 프리미엄 서비스가 특장점이다.

글로벌 승차 공유 기업 우버와 티맵모빌리티 간 협력을 바탕으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티(UT)의 경우 중형 가맹택시 '우버택시'를 우티 앱에서도 부를 수 있게 했다. 우버택시는 올 1월 서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한편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는 전국에서 2만6000대가 운영 중이다. 

카셰어링 업체들의 서비스 확장 움직임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쏘카는 장기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사전예약 기간과 최대 대여일수를 확대한다. 휴가 시즌을 맞아 수도권 외곽 지역 이용률도 크게 늘었다. 그린카는 현재 85% 수준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적용율을 내년까지 100%로 끌어올린다. 2022년 말까지 그린카 운행 전 차량에 ADAS를 적용한다는 이용자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 출시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 출시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를 출시하고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변화하는 택시 시장 수요에 발맞춘 대형 다목적차량(MPV) 택시 모델이다. 탑승객 편의성과 안전 기능을 강화했다. 판매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3971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3610만원부터 시작한다.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중심축이 옮아감에 따라 관련 인력 확충도 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환으로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2026년까지 약 2000명의 인력이 추구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멘스는 8월부로 프랭크 짐머만(Frank Zimmermann)을 신임 수석 부사장 및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공식 선임했다.

해외 소식으로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용 반도체 칩 설계·공급 업체 퀄컴 테크놀로지가 스웨덴 자동차 부품 업체 비오니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눈길을 끈다. 퀄컴은 스마트폰 칩 공급 업체로 알려졌지만 자동차용 칩도 10년째 공급해 왔고 지난해엔 '스냅드래건 라이드'로 불리는 ADAS 칩도 개발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기업 스프링클라우드가 이스라엘 라이다(Lidar) 기업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가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프링클라우드는 고해상도 라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와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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