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메모리·가전 덕에 역대 최대 매출

삼성전자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 63조67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 올해 상반기 매출 128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조5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비수기와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메모리 시황이 개선되고 파운드리 오스틴 공장이 정상화된 가운데, 디스플레이도 판가 상승과 1회성 수익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22조7400억원, 영업이익 6조900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부문은 2분기 매출 13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 페이스북 '메타버스'에 올-인

페이스북이 올 2분기 순이익 100억달러를 넘기는 등 큰 폭의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광고 시장 위축으로 하반기 성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스북은 2분기 동안 매출 290억8000만달러, 약 33조5000억원에 순이익 103억9000만달러, 약 12조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 순이익은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페이스북 실적은 대부분 광고 부문이 견인했다. 광고 단가 상승로 매출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페이스북의 하루 활성 사용자는 19억100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는 29억100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올 하반기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변이 확산, 정부 규제 강화, 애플 iOS 개인정보 강화 등으로 광고 매출 증가율 둔화를 전망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페이스북은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소셜 미디어 기업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변신을 공언했다. 메타버스는 아바타를 중심으로 형성된 3차원 가상 세계, 나아가 디지털 경제 사회를 의미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페이스북은 소셜 미디어 기업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대규모 관련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TSMC, 2023년 2나노 반도체 생산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인 대만의 반도체 제조사 TSMC가 차세대 2나노 반도체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대만 정부와 학계로 구성된 환경검토위원회가 최근 TSMC의 2나노 반도체 생산 시설 증설 계획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TSMC는 내년인 2022년 초 공장 증설을 시작하고 2023년까지 생산 설비를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설 계획 승인은 TSMC의 고객사이자 경쟁사인 미국 인텔의 차세대 반도체 개발과 파운드리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미국 시장 진출 등 TSMC의 글로벌 전략과 함께 첨단 반도체 생산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조치다. 

더불어 2나노 공정 기반 반도체는 파운드리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하고자 하는 TSMC의 강한 대응 의지가 담긴 계획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TSMC는 대만 외 미국 애리조나주에 5나노 공정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 난징과 일본, 독일에도 신규 시설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 LG화학, LG전자 분리막 사업 인수

LG화학이 LG전자 분리막 사업을 인수한다. 

LG화학은 이번 인수로 양극재, 음극 바인더, 전해액 첨가제, 탄소나노튜브 분야의 사업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에 적용되는 주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LG화학은 LG전자의 화학·전자재료 사업 부문을 5250억원에 인수하는 영업 양수 안건을 이사화에서 승인했다.

LG화학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은 물론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모두 갖춘 LG전자의 사업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포함해 2025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양극재,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탄소나노튜브 등 배터리 소재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 포드, 하반기 전기차 판매량↑

미국 대표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포드가 2분기 실적치를 발표했다. 매출은 기대치에 다소 미쳤으나 전반적인 실적은 시장 전망에 부응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2분기 매출 242억3000만달러, 약 27조86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242억5000만달러를 살짝 밑돌았다. 

그러나 세전 순이익은 당초 기대치 35억달러에서 최소 90억달러로 큰 폭의 흑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전망 역시 전반기 대비 판매량 30% 증가를 예상했다.

포드의 수익성 증가는 올해 출시한 전기차와 픽업트럭 판매 호조에 힘입은 바 크다. 

포드는 전기 SUV 차량인 머스탱 마하-E 차량과 전통적인 효자 차량 F-150 픽업트럭 판매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 출시 예정인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경우 5월 공개 후 현재까지 12만대 이상의 사전 주문건을 접수했다. 

포드의 2분기 차량 생산량은 70만대로 집계됐다. 다만, 전 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하반기 생산량 감소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 소니 PS5 판매량 1000만대 돌파

소니가 최신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는 올해 4월 판매량 780만대를 기록한 후 불과 석 달 만에 220만대를 추가해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넘었다. 

소니 측은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량을 기록한 게임기"라고 설명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판매량 1000만대 돌파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전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을 발생한 도중에 이룬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짐 라이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CEO는 "플레이스테이션5 수요가 꾸준하게 확대되고 있다. 공급이 충분하지 못 한 상황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하반기 재고 수준을 개선하는 것이 소니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 코카콜라, NFT로 메타버스 시장 진출

코카콜라가 대체불가토큰 기념품을 만들어 경매에 부친다. 해당 기념품은 메타버스 상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코카콜라는 매년 7월 30일, 유엔이 제정한 국제 우호의 날을 기념해 코카콜라 브랜드를 지닌 대체불가토큰 기념품을 기획, 경매에 나선다.

경매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경매 수익금은 모두 지적장애인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국제 스포츠 대회 '스페셜 올림픽'에 기부한다.

경매에 오르는 대체불가토큰 기념품은 코카콜라 빈티지 냉장고, 코카콜라 버블 재킷, 코카콜라 음료 동영상, 코카콜라 우정 카드까지 총 4종이다.

이번 대체불가토큰 기념품은 코카콜라가 메타버스 세계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된다. 대체불가토큰 기념품 중 코카콜라 버블 재킷은 단순 소장용이 아닌 디센트럴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템이다.

■ 스타벅스, 대체육 신메뉴 출시

스타벅스는 고기, 계란, 유제품, 해산물 등을 전혀 들어있지 않은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식물성 재료로만 맛을 낸 ‘헤이즐넛 브라우니’, ‘밤콩달콩 두유 브레드’,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 ‘플랜트 함박&파스타 밀 박스’ 등 새로운 식물 기반 푸드 4종을 출시한다.

스타벅스 측은 "식물성 푸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성을 갖춘 푸드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식물 기반 음료 메뉴를 적극 개발하고 대체우유 중 하나인 오트밀크를 음료 선택 옵션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푸드 뿐만 아니라 음료 카테고리에서도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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