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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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을 모회사인 알파벳이 15년만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성장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알파벳은 27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이 전년대비 62% 성장한 61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두배 이상 늘어난 185억달러에 달했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2분기 구글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504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소매 부문이 광고 매출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게 구글 설명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온라인 광고 사업이 일부 타격을 받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 19 상황 이후를 대비한 광고 수요가 늘어난 것이 구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유튜브 매출은 전년대비 83% 늘어난 70억달러 이상을 기록, 넥플릭스 수준에 근접했다. 넷플릭스 지난 분기 매출은 73억4000만달러였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에 따르면 유튜브가 틱톡 대항마로 내놓은 유튜브 숏은 하루 조회수가 150억회를 넘었다. 3월 65억회 조회에서 증가했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50% 이상 늘어났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2분기 30억1000만달러에서 올해는 46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은 지난해 2분기 14억3000만달러 영업손실을 봤는데, 올해 2분기에는 영업손실을 5억9100만달러로 크게 줄였다.

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글독스, 구글시트 같은 협업 플업 플랫폼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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