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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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 투자운용사 윌셔 피닉스(Wilshire Phoenix)가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윌셔 피닉스는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상품 승인을 신청했지만, 승인 심사를 거부당했다.

윌리엄 카이 윌셔 피닉스 공동 설립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는 2022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리엄 카이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SEC 지도부가 대부분 교체되었음에도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부정적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SEC의 인식 변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SEC에 신청한 비트코인 ETF는 반에크, 시카고옵션거래소, 크립토인, 스카이브릿지, 갤럭시 디지털, 아크 인베스트 등 모두 10여 건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비트코인 ETF 중 아직 승인을 받은 사례는 없다.

SEC는 시기상조론을 내세우며 비트코인 ETF 승인 심사를 계속 미루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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