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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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아마존이 영국 시티앰(CityAM)이 보도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결제 수단 채택 소식을 공식 부인했다고 블룸버그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경제지 시티앰은 지난 주말 아마존 내부 소식통을 인용, 올 연말까지 비트코인을 공식 결제 수단으로 채택할 것이며, 이르면 내년 중으로 자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가상자산 분야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부정하진 않았다. 아마존 대변인은 "가상자산 분야의 혁신에서 영감을 얻고 있다. 아마존에 관련 분야에 진출하면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모색하는 중이다. 미래에는 고객이 더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더 편리하게 아마존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이 가상자산 부문에 관한 관심은 지난 6월 관련 구인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은 디지털 화폐 및 블록체인 전략, 제품 로드맵을 개발할 리더를 찾고 있으며, 관련 기술 인프라 확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7일 새벽 한때 4만달러까지 회복했던 비트코인 거래가는 오전 8시를 전후해 3만7600달러대로 다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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