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블로그 판매자와 함께 하는 특별 기획전 '블로그 마켓 리미티드 에디션'을 지난 18일 열었다. 특히 첫 판매자(셀러)로 참여한 하이퀄리티 자체 제작 의류 브랜드 '유메르'가 이 기획전을 통해 매출 2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네이버]
[사진: 네이버]

■ 네이버-카카오, MZ 세대 겨냥 블로그 새단장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다가 SNS 확산으로 주춤하던 블로그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네이버는 ‘블로그’를, 카카오는 ‘브런치’를 내세우며 블로그 형태의 콘텐츠 플랫폼을 재단장하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올 2분기 실적발표에서 “네이버 블로그는 10대와 20대의 새로운 SNS로 재조명받으면서 이들의 콘텐츠 생산 비중이 40%를 넘었고 꾸준히 증가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블로그마켓은 지난달 기준 누적 거래액 16억원, 누적 거래건수는 3만건을 넘어섰다. 블로그가 단순한 일상을 기록하는 공간을 넘어 쇼핑까지 가능한 공간을 진화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5년 SNS와 블로그의 장점을 결합한 콘텐츠 플랫폼 브런치를 선보였다. 
브런치는 에디터팀의 승인을 받은 ‘작가’ 타이틀을 받은 이용자만 글을 작성할 수 있다. 블로그와 유사하지만 아무나 글을 작성할 수 없는 점이 특징이다.

브런치는 블로그와 달리 직접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는 없다. 대신 브런치는 작가에게 책을 출판할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엔 ‘브런치 라디오’, ‘오디오북 출판 프로젝트’,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오디오북, 전자책, VOD 등 창작물 형태를 다각화하고 있다. 점자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 애플 A13 프로세서 탑재한 신형 모니터 개발 중

애플이 LCD 모니터에 고성능 CPU와 신경망 엔진을 탑재한 새로운 형태의 모니터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11 시리즈에 쓰인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내장한 새로운 형태의 모니터를 개발하고 있다.

신형 모니터에는 A13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별도의 머신러닝(기계학습)을 가속하는 신경망 엔진도 탑재된 것을 알려졌다. 

신형 모니터가 단순한 디스플레이 기능뿐만 아니라 외장 그래픽 가속기(eGPU) 역할도 겸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맥북에어 등을 썬더볼트 케이블로 신형 모니터에 연결하면,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고해상도 그래픽이나 신경망 연산처리 성능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 아마존, 암호화폐 결제 지원하나

세계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아마존은 지난 6월 22일 올린 구인 공고를 내고 아마존 디지털 화폐 및 블록체인 전략, 제품 로드맵을 개발할 리더를 찾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아마존의 이번 구인 공고는 결제 수단으로 디지털 화폐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구인 공고는 아마존이 채용할 리더는 블록체인, 분산 원장,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및 암호화폐에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해 개발해야할 기능에 대한 사례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아마존은 공개적인 관심은 암호화폐 결제를 부정하던 수년 전과 비교하면 크게 바뀐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 증권사도 '가상자산' 눈독...투자·협력 잇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일부 증권사들도 가상자산 시장에 간접진출하고 있다. 

지난 5월 SK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 운영사인 피어테크와 디지털 자산 수탁 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두회사는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해치랩스와 손잡았다. 해치랩스는 디지털자산을 보관하는 지갑 솔루션과 디파이 및 대체불가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감사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올초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 6.15% 지분을 퀄컴으로부터 인수했다. 이전에는 가상자산 정보공시 플랫폼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에도 40억원을 투자했다. 한화자산운용에서는 디지털 자산팀이 관련 리서치 활동을 통해 시장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와 함께 온라인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클레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가상자산 시장에 간접적으로 진출했다는 것이다. 전통 수익원인 수수료 수익 외에 새 먹거리 시장으로 가상자산은 매력적이지만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국내에서 직접 진출하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미래 먹거리로 가상자산을 주목하는 증권사들은 시장 성장성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관련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을 대비해 직간접 시장 진출을 지속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 비전 EQXX 전기차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벤츠 비전 EQXX 전기차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 벤츠, 1000km 달리는 초고효율 전기차 예고

메르세데스-벤츠가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초고효율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 23일 벤츠는 오는 2030년까지 벤츠 차량을 모두 전동화하겠다는 야심 찬 전기차 전환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전기차 개발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벤츠는 이와 함께 초고효율 배터리 기반 전기차인 '비전 EQXX'도 소개했다. 지난해 처음 그 존재가 알려진 비전 EQXX는 1회 만충전으로 최대 1200km 주행이 가능한 초고효율 전기차다. 

이날 언급한 비전 EQXX에 대한 추가 정보를 살펴보면 최대가 아닌 평균적인 실제 주행거리도 1000km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예정 시기는 내년인 2022년 중이다. 

일각에서는 양산형 차량이긴 하지만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쓰이는 실험 차량에 가깝다고 평가하고 있어 차량 성능은실제 출시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

■ GM 볼트 EV 또 리콜…LG 배터리 탑재

제너럴모터스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또 다시 리콜한다.

제너럴모터스는 23일 배터리 셀 제조 결함이 확인되어 배터리 모듈을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볼트 EV에서 발생한 2건의 화재를 조사한 뒤 제너럴모터스는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볼트 EV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배터리가 탑재됐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에 납품한 것으로, 일부 배터리 모듈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해당 결함이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전자와 이번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지원금, 추석 이전 지급 목표

정부는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을 6월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가구소득 하위 80%까지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기준선은 외벌이 가구의 경우 2인 가구 556만원, 3인 가구 717만원, 4인 가구 878만원, 5인 가구 1천36만원이다.

맞벌이 가구는 2인 가구 717만원, 3인 가구 878만원, 4인 가구 1천36만원, 5인 가구 1천193만원이다.

1인 가구는 416만원이다.

형평성 논란이 일었던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의 기준선을 대폭 완화했다.

하지만 재산세 과표 9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하고 있거나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고액이라면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다.

재산세 과표 9억원 초과 주택은 공시가격 약 15억원, 시세로는 약 21억원 수준이다.

1인당 25만원인 국민지원금 지급 준비 절차가 8월 중순께 완료된다.

지급 시기는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 등에 따라 유동적이나 8월 말에서 9월 중순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가급적 추석 이전까지 지급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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