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파크 [사진: 위키미디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파크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오는 9월 대대적인 정상 근무 체제로 회복을 준비하던 애플이 델타변이 확산으로 사무실 복귀 일정을 한 달 늦추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9월 예정된 사무실 복귀 일정은 최소 한 달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빨라야 10월 이후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는 얘기다.

일정 연기 배경은 미국을 포함해 다수 국가에서 코로나19 델타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 애플은 오는 9월부터 단계적으로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주3일 출근제를 시행한 후, 차츰 주5일제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일부 직원들의 반발에도 팀 쿡 CEO의 강한 의지로 추진하던 정상 근무 체제가 뜻하지 않은 델타변이 확산으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근 애플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 지역에서도 델타변이 감염 사례가 나타나는 등 사태가 심각하게 진행되자 사무실 복귀 일정을 미룰 수밖에 없었던 것. 애플은 사무실 근무 시작 한 달 전에 직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반면, 구글이나 페이스북은 내년 상반기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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