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박 썬 아태지역 서비스 총괄 부사장>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서비스사업 본부가 한국으로 이전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는 18일, 아태지역 서비스 사업본부가 한국으로 이전했으며 새로운 분기 시작인 7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총괄 책임자에는 한국계 미국인인 린다 박 본사 부사장이 맡게 된다.

대부분의 다국적기업들 아태 본부가 싱가폴이나 중국 등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과 비교해볼 때 썬의 결정은 의외다.

한국썬 측은 한국에서 서비스 사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겠다는 본사 의지와 성장률을 봤을 때 한국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린다 박 부사장이 한국계라는 점에서 애착이 있었을 것이라 밝혔다.

최근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패키지형 컨설팅 서비스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한국으로 이전된 아태지역 서비스 본부도 지원 서비스 및 프로페셔널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이번 이전으로 약 20명의 담당자가 한국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한국썬이 자리하고 있는 삼성동 아셈타워 16층을 사용하게 된다.

한국썬은 한국 내에서의 서비스 사업이 한층 더 강화되는 것은 물론 아태 지역 내에서 IT허브로서의 한국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린다 박 썬 아태지역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썬의 아태지역 서비스 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한 것은 한국 시장에서의 서비스 요구를 충족시키고, 한국을 아태지역의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썬의 전략이다"라며 "썬은 서비스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태지역 내에서 서비스 사업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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