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벤처기업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이하 KISIA, 회장 이동범)는 사이버 환경에서 첨단 기술 유출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학 ‘신종 기술유출 위협 대응 협의회’(이하 협의회, 약칭 ’TRAT‘)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회회는 지난 5월 안랩 강석균 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공식 발족했다.  협의회는 분과별로 운영되며  ‘산업계 분과장’으로는 한국통신인터넷기술 이민수 대표, ‘학계 분과장’으로는 고려대학교 차영균 교수, ‘유관기관 분과장’으로는 KISIA 박윤현 상근부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산업계 분과’는 회장사인 안랩 등 8개 정보보호 기업이 소속돼 있고 기술유출 위협 정보 공유 및 보안 제품 공급 방안 논의 등을 담당한다.

KISI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이노비즈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와 같은 6개 협‧단체로 구성된 ‘유관기관 분과’는 유관 산업계로의 신속한 정보 전달과 홍보 채널 및 산업 현장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고려대, 중앙대 등 4개 대학으로 구성된 ‘학계 분과’는 대응 기술 연구 및 대응 정책안 마련을 담당한다. 끝으로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정부‧공공기관은 실질적인 정책 적용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 5월 협의회 첫 회의에서는 신종기술 유출 피해에 취약한 중소·영세 업체들의 보안 인식을 개선하고 보안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중소·영세 기업을 위한 보안관리 가이드 마련, 국가 주도적인 강제성 있는 보안 정책 마련, 홍보 및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 등이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고 KISIA는 전했다.

 강석균 협의회장은  “회장으로서 협의회 활동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기술 유출 근절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협의회는 원자력연구원 VPN 해킹, 자료탈취형 랜섬웨어 기승 등 신종 기술 유출 위협 증가라는 상황 속에서 첨단기술 보호를 위한 민관학의 협력과 전략을 이끌어낼 중요한 협의 기구로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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