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가 확산되면서 이동통신 업체와 클라우드 업체간 협력이 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5G가 확산되면서 이동통신 업체와 클라우드 업체간 협력이 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클라우드와 통신 업체 AT&T가 기업들이 5G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하고 이를 온프레미스(자체 IT인프라)나 네트워크 엣지에서 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서비스들을 선보인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1년여 전 양사가 5G 엣지 컴퓨팅 포트폴리오에 대해 협력하기로 한 후 나온 후속 조치다.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에 2개 서비스를 공개했다. 첫 번째 서비스는 기업 고객들이 AI, 쿠버네티스, 데이터 분석 같은 구글 클라우드 역량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AT&T 5G 및 멀티 액세스 엣지 컴퓨트(Multi-access Edge Compute: MEC)를 사용해 배치된다. 

두 번째 서비스는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구글 엣지 POP(points of presence: 접속 포인트)에 배치하고  AT&T 5G와 광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구글 텔코 비즈니스 담당 조지 나치(George Nazi) 부사장은 "기업들이 AT&T를 통해 빠르고 보다 인상적인 경험을 확장성 있게 창출하도록 5G와 엣지 경제학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구글과 AT&T의 이번 협력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이 5G와 엣지 컴퓨팅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뛰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통신 및 클라우드 업체들은 5G 네트워크를 엣지 컴퓨팅 인프라로 활용해 저지연 연결을 지원해 기업들이 실기간성을 잘 활용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모습이다. 앞서 AT&T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5G 코어 네트워크를 돌리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도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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