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개인화 콘텐츠 추천 플랫폼 데이블(공동대표 이채현, 백승국)이 서비스 고도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해 네이버 라인의 장정호 수석 엔지니어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카카오 출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하용호씨를 최고데이터책임자(CDO)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CTO를 겸임했던 김군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데이블 프로덕트 개선 및 제품 로드맵 수립에 집중한다.

장정호 CTO는 지난 20년간 네오위즈, 첫눈, 네이버, 라인 등에서 대규모 사용자 기반 서비스를 설계하고 개발해왔다. 2006년 네이버에서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을 위한 웹문서 수집 시스템 개발을 맡기도 했다. 2011년에는 일본 라인 원년 멤버로 합류, 라인 메신저 핵심 기능 설계 및 개발에 초기부터 참여했다.

장 CTO는 앞으로 데이블이 아시아 및 세계 시장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블 플랫폼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하용호 CDO는 티맥스, KTH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고 2012년 SK텔레콤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데이터 스타트업 넘버웍스를 창업해 머신러닝 기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고 2016년 카카오에 매각했다. 카카오에서는 데이터 밸류 팀을 이끌며 광고 랭킹 알고리즘, 메시지 광고 분배 알고리즘 등을 설계했으며, 2019년에는 데이터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시켜주는 벤처투자회사 XYZ벤처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하 CDO는 데이블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기계학습 인프라를 개선하고, 학습 모델을 교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고 및 기사 추천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