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표한 차세대 윈도 운영체제 윈도11에서 기본 웹 브라우저로 엣지가 탑재되며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시간) 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IE 웹 브라우저 지원이 2022년 6월 공식 종료됨에 따라 윈도10까지 제공했던 구형 IE 웹 브라우저를 윈도11에서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실행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MS가 IE 웹 브라우저 실행을 윈도11에서 "비활성화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 MS 엣지 웹 브라우저만 윈도11에 기본 탑재된다. 다만, 현재 크로미움 기반 엣지 웹 브라우저 이전의 MSHTML 기반의 구형 엣지 웹 브라우저는 윈도11에서 실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현재 유출된 윈도11 베타버전에서 IE 웹 브라우저는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윈도 운영체제에 IE 웹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하지 않은 것은 윈도98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윈도98 출시 이후 10년 동안 MS는 IE를 앞세워 웹 브라우저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IE 끼워팔기 혐의로 반독점 금지 소송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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