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LG전자와 팬택보다 먼저 기존 모델에 대한 안드로이드 4.3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이유는 갤럭시기어와의 연동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갤럭시기어'
2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기어와 스마트폰을 연동하게 해주는 갤럭시기어의 ‘기어매니저’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4.3 버전에서 원활히 구동하도록 제작됐다”며 “갤럭시기어와의 100% 연동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모델에 대한 안드로이드 4.3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외신 보도에서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을 탑재한 갤럭시S4와 갤럭시기어를 연동할 경우 일부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과 12월에 각각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에 대한 안드로이드 4.3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갤럭시S4 미니’, ‘갤럭시S4 액티브’, ‘갤럭시S4 줌’, ‘갤럭시 메가’까지 업데이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사장은 지난달 말 갤럭시기어 출시 간담회에서 갤럭시기어가 갤럭시노트3와의 연동만 된다는 지적에 대해 "안드로이드 4.3 업데이트를 통해 연말까지 갤럭시기어와 갤럭시S4, 갤럭시S3, 갤럭시노트2의 연동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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