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공동 설립자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 [사진: Fortune Global Forum]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공동 설립자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 [사진: Fortune Global Forum]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형 벤처투자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세계 최대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펀드 출범을 알렸다. 

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등 주요 외신은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이날 22억달러(약 2조4800억원) 상당의 초대형 가상자산 펀드인 '크립토 펀드 III'(Crypto Fund III) 운영을 개시한다고 보도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측은 "이 펀드의 규모가 우리 앞에 놓은 기회의 규모를 보여준다. 가상자산은 금융의 미래일 뿐만 아니라 초기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펀드 출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컴퓨팅 산업 혁신의 다음 물결이 가상자산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믿는다. 가상자산의 잠재력에 대해 급진적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앤드리슨과 벤 호로위츠가 공동 설립한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털 중 하나로 글로벌 SNS 페이스북, 사진 기반 SNS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승차공유서비스 리프트 등 수많은 IT 서비스 분야에 투자해 명성을 날렸다. 

가상자산 분야에는 페이스북 리브라(현재 '디엠') 프로젝트에 일찌감치 투자했으며, 코인베이스, 대퍼 랩스 등 NFT 분야에도 초기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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