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가 AI업체 디터민드AI를 인수했다. [사진: 셔터스톡]
HPE가 AI업체 디터민드AI를 인수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엔터프라이즈 컴퓨팅 플랫폼 업체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디터민드AI(Determined AI)를 인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디터민드 AI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호로보드(Horovod)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하고 있다. AI 모델들을 대규모로 빠르게 훈련시킬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모 업체는 디터민드 AI 솔루션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훈련 모델 시간을 3일에서 3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디터민드 AI는 2017년 설립됐고 지금까지 136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디터민드AI는 HPE 고성능 컴퓨팅 및 미션 크리티컬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에 합류한다. HPE는 지난 몇년간 고성능 컴퓨팅(HPC) 사업을 강화해왔다. 2016년 빅데이터 분석 업체 SGI를 2억7500만달러에 인수했고 2019년에는 13억달러를 투입해 슈퍼컴퓨터 업체 크레이를 손에 넣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HPE 고성능 컴퓨팅 사업 매출은 13% 늘어난 6억8500만달러 규모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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