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포티파이]
[사진: 스포티파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가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앱인 그린룸(Greenroom)을 선보였다.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경쟁 앱이다.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 3월 인수한 라커룸(Locker Room)이라는 소셜미디어 앱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수정해 그린룸이라는 명칭으로 재출시했다.

그린룸은 클럽하우스와 같은 라이브 대화 기능 외에도 스포티파이 서비스 특성을 반영한 음악, 문화, 엔터테인먼트 같은 다양한 카테고리를 추가할 계획이다. 

별도 회원 가입 없이 기존 스포티파이 아이디로 바로 로그인할 수 있으며 클럽하우스에선 금지된 음성 대화 녹음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편리한 대화 참여를 위한 예약 알림 기능,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부 등 세부 기능 면에서 클럽하우스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다만, 스트리밍 음악을 같이 감상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등 스포티파이 서비스와의 유기적 결합 기능은 제외됐다. 추후 업데이트 버전에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35개 국가 애플 앱 스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클럽하우스 대항마를 자처하는 실시간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앱은 그린룸 외에도 트위터가 트위터 스페이스를 선보였으며, 페이스북도 유사한 라이브 오디오 룸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카카오에서도 음(mm)이라는 음성 소셜미디어 앱을 이달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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