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각 계열사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그룹 전체의 통합 분석을 실행할 ‘그룹 통합 DW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애경그룹(회장 장영신, www.aekyung.co.kr)은 지난 9월 출시한 테라데이타의 신규 DW 플랫폼인 ‘그룹 통합 DW 솔루션’으로 채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테라데이타의 새로운 플랫폼을 도입한 첫 국내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09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생활용품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애경그룹은 백화점, 부동산, 항공까지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현재 2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형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에 각 계열사의 마케팅 활동 지원 및 그룹 전체의 통합 분석을 실행할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왔다.

 애경그룹은 테라데이타 플랫폼을 전사적 DW 시스템으로 구축,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로부터 마케팅 정보를 통합하게 된다. 마케팅 및 고객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날짜별로 저장, 통합함으로써 그룹 전체에 대한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전개 및 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경그룹은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된 애경 백화점, 삼성플라자, 애경 면세점, 온라인 삼성몰을 시작으로 추후 제주항공을 추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그룹 통합 마케팅 DW를 구축할 계획이며, 통합 고객 정보를 통해 마케팅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향후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애경그룹 마케팅본부의 권기춘 팀장은 “테라데이타 플랫폼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가장 최신의 DW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테라데이타가 가진 유통 부분의 경험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최종 채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테라데이타 콘바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보다 공격적으로 전략 및 비즈니스 SI사와 기술중심 SI사와 협력하여 국내 DW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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