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뇌 질환 디지털 치료 전문기업 로완(대표 한승현)이 국내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로완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으로 다중영역중재 치매 예방 디지털 치료제 ‘슈퍼브레인’을 개발, 올해 1월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상용화했다.

로완은 15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인하대, 이화여대, 아주대, 전남대, 경희대 등의 대학 병원과 함께 약 3년간 슈퍼 브레인 임상을 진행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지 않고도 질병 관리가 가능한 제3세대 치료제로 모바일 앱이나 가상현실(VR)을 활용해 개인별 자가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슈퍼브레인은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 치료적 중재를 제공하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SW)로, 인공지능(AI) 기반 뇌 기능 향상 알고리즘을 통해 치매 발병 예방 및 지연을 가능케 한다.

혈관 위험인자 관리, 인지훈련, 운동, 영양교육, 동기강화 5가지 콘텐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로완은 올해 하반기부터 슈퍼브레인을 뇌졸중과 파킨슨병 환자에게도 확장,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치매 예방, 관리뿐 아니라 진단 영역에서도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슈퍼브레인은 식이, 운동, 사회성, 인지능력 강화 훈련 등 생활습관 개선 노력에 기반을 두면서 임상을 진행한 디지털 치료제”이라며 “로완은 그동안 쌓아온 중장년층 뇌 건강 데이터를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디지털 치료제를 토대로 토털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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