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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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과 실생활에서 블록체인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 추진하는 시범 사업들을 확정해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 ‘블록체인 기술 확산전략 일환으로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경제·사회에 조기 적용·확산하고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1월 8일부터 2월 23일까지 자유공모를 통해 총 55개 컨소시엄(149개 기업)이 디지털 신원·자격증명, 문화·예술, 물류·유통 등 분야에서 과제를 제안했고 정부는 현재까지 기술협상을 완료한 15개 과제들을 우선 선정해 사업에 착수한다.

15개 과제는  선도 시범사업 9개,  DID 집중사업 2개,  특구 연계사업 4개로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 기술협상 중인 4개 과제(선도시범사업 1개, DID 집중사업 3개)는 협상이 완료되는 즉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별로 보면 우선 국민연금공단은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국민연금 수급권 확인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연금 수급권 확인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ID를 적용해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연금 대상자가 연금 수급권 확인 서류 제출 시 우편 대신 모바일 앱으로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연금 수급권 변동사항에 대한 서류 접수 및 검토 등의 절차를 디지털화해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투명성 확보로 부정수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했다.

병무청은 군장병 복지 향상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를 구축한다.  병적증명서 등 병역 관련 전자문서 28종을 모바일 전자지갑에서 발급받고 민간서비스에 제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선정된 과제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 인터넷 보안, 법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과제별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지원하고, 블록체인 및 DID 기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DID 기술 및 표준화 포럼’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 사업 과제들과 주 수행 업체는 다음과 같다.

사회안전주거 분야 

-해양 안전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선박검사관리 플랫폼(아이콘루프)
-블록체인 기반 위험 구조물 안전진단 플랫폼(시티랩스)
-블록체인 기반의 비대면 본인확인 및 결제 플랫폼 구축(코인플러그)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국민연금 수급권 확인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드림시큐리티)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을 이용한 선원자격증명 서비스 구축(에디넷)
-군장병 복지 향상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서비스 구축(라온시큐어)
-블록체인 기반 수입화물의 반출입 및 내륙운송 플랫폼 구축(한국무역정보통신)
-블록체인 기반 의료용 마약류 관리 플랫폼 구축(오퍼스엠)
-예술인의 지속적 창작활동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동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KT)

DID 집중사업

-주문배송 O2O 생태계 전반 DID집중 구축사업(코인플러그)
-DID 주주증명기반 비대면 전자주총 시스템 개발(한국전자투표)

특구연계사업

-블록체인 기반 영화투자금 관리툴과 P2P 스트리밍 서비스(바른손)
-블록체인 기반 아파트 통합 관리 플랫폼(세정아이앤씨)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수요자 맞춤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및 무인 편의점 출입 서비스 구축(코인플러그)
-바이오의약품(백신) 전용 스마트 콜드체인 플랫폼 구축 및 적용 사업(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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