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글로벌 게임 및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차세대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 5 얼리 액세스 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언리얼 엔진 5 얼리 액세스는 언리얼 엔진 5를 처음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버전으로 게임 게임자들이 차세대 기술을 경험해 보고, 다음 게임 프로토타입을 제작해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나이트 ▲루멘 ▲오픈월드 ▲애니메이션 ▲메타사운드 ▲에디터 UI & 워크플로 등 주요 신기술을 제공하고, ‘에인션트의 협곡’ 샘플 프로젝트를 통해 언리얼 엔진 5에서 제공하는 기능들과 렌더링 및 워크플로 향상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나나이트는 가상화된 마이크로폴리곤 지오메트리 시스템으로, 매우 구체적인 지오메트리를 가진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노멀 맵에 디테일을 베이크하거나 LOD를 직접 제작하는 것과 같은 반복적이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해준다.

지브러시(Zbrush) 스컬프트부터 사진측량 스캔까지 수백만 개 폴리곤으로 구성된 영화 수준 아트 소스를 직접 언리얼 엔진으로 임포트하고, 수백만 개를 배치해 실시간 프레임 레이트가 유지되면서 퀄리티 저하가 없다고 에픽게임즈는 설명했다.

루멘은 다이내믹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솔루션으로, 루멘을 통해 간접광이 직접광이나 지오메트리 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사실적인 다이내믹 씬을 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루 특정 시간에 맞춰 태양의 각도를 바꾼다거나, 손전등을 켠다거나, 외부 문을 열면 라이팅이 그에 맞춰 조절된다.

루멘을 이용하면 라이트 맵 UV를 제작하거나, 라이트 맵 굽기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리플렉션 캡처를 배치하지 않아도 언리얼 에디터 내에서 라이트를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으며, 콘솔에서 게임이 실행될 때와 똑같은 최종 라이팅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픈월드 기술은 자동으로 월드를 그리드로 나누고, 필요에 따라 필수적인 셀을 스트리밍하는 새로운 월드 파티션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협업을 더욱 쉽게 하고 같은 월드의 동일한 영역을 팀원과 동시에 편집할 수 있다.

데이터 레이어로 낮과 밤 버전이나 게임플레이를 통해서 활성화되는 특정 데이터세트처럼 월드의 각기 다른 베리에이션을 동일한 공간에 존재하는 레이어로 제작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부분도 새로워졌다. 

언리얼 엔진 5 애니메이션 툴세트는 컨텍스트에 맞게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도록 확장됐다. 모션 워핑을 통해 캐릭터 루트 모션을 다수 타깃에 정렬되도록 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애니메이션으로 다양한 높이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

사운드 부분은 새로운 고성능 오디오 제작 시스템인 메타사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메타사운드는 사운드 소스 오디오 DSP 그래프 생성을 제어해 오디오 렌더링에서 다양한 측면을 관리할 수 있어 차세대 오디오 경험을 제작할 수 있게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5 얼리 액세스 5월 출시에 맞춰 6월 3일 오후 2시에 웨비나를 개최한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5월이 가기전  언리얼 엔진 5 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을 통해 차세대 리얼타임 기술의 혁신을 남들보다 먼저 경험할 수 있다”면서 “이번 얼리 엑세스로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차세대 기술을 먼저 선보이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산업분야 크리에이터들이 리얼타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창작의 자유를 제공하는 언리얼 엔진 5 정식 버전을 2022년초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