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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 가입, 설계사 대면 없이 전화로

앞으로 보험 설계사를 직접 만나지 않아도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소 1회 이상 보험 설계사와 만나야 하던 대면 의무도 완화된다. 
또 모바일 청약 때 여러번 반복해야 했던 전자서명은 한번으로 줄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대면·디지털 보험모집 규제개선 과제 현황과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3분기부터는 전화 모집 절차도 개선될 예정이다. 전화로 보험을 모집할 때 보험설계사가 표준 스크립트를 모두 직접 낭독해야 했는데, 이를 인공지능 음성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할 방침이다.

전화 모집 시 중요 사항을 담은 표준 스크립트 낭독은 통상 30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낭독 속도도 일정하지 않고 설계사 발음이 꼬이다 보면 상품 이해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전화 설명과 모바일 청약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집 방식도 허용한다. 앞으로는 보험 상품의 중요 사항은 전화로 설명하고 녹취하도록 하되 계약에 필요한 서류작성 등 청약절차는 모바일로 병행할 수 있게 된다. 

도한 앞으로는 모든 보험 상품에 온라인 방식의 해피콜이 가능해진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 계약자에게는 지금과 같은 전화 방식의 해피콜이 유지된다.

이와 함께 보험모집 때 화상통화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융 당국은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 상반기 중 가칭 '화상통화 보험모집 모범규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도지코인 공동 개발자 "일론 머스크는 중2병 환자"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상자산 도지코인의 공동 개발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도지코인 공동 개발자로 알려진 잭슨 팔머는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 CEO를 "자아도취에 빠진 중2병 환자'라고 묘사했다. 

아울러 코미디 쇼 프로그램인 SNL에 일론 머스크 CEO가 출연한 것에 대해서도 "민망하다"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최근 도지코인 공개 지지 의사를 표하며 도지코인의 등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머스크 CEO의 행보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을 가한 것.

잭슨 팔머는 도지코인 초기 개발자 중 한 사람으로 지난 2015년 도지코인 개발에서 손을 떼었다. 탐욕스러운 가상자산 생태계에 환멸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또 다른 도지코인 공동 개발자인 빌 마커스(Billy Markus)도 도지코인을 포함해 도지코인과 유사한 성격의 패러디 코인에 대해 진지하게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도지코인이 보잉이나 스타벅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IBM 같은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보다 더 큰 시가총액을 가질 자격이 있나? 답변할 필요도 없는 질문이며,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빌 마커스도 2015년 가상자산 거래를 그만뒀다. 그는 당시 가지고 있던 가상자산을 모두 팔아 중고 혼다 시빅 승용차를 구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90조원에 달한다.

■번거로운 캡차(CAPTCHA) 대체 보안 기술 나온다

 웹 인프라 및 보안 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가 웹브라우징에서 가장 성가신 부분 중 하나인 캡차를 대체할 수 있는 보안 키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캡차는 웹사이트들이 봇을 걸러내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캡차는 여간 귀찮은  존재가 아니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봇이 아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동차, 다리, 자전거 같은 물체를 찾아 골라야 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더러 헷갈리다 보니 찾은 과정이 쉽지 않을 때도 있다.

클라우드플레어에 따르면, 사용자가 캡차에 들이는  시간은 평균 32초다. 때문에 클라우드플레어는 캡차 대체재로 보안 키를 사용하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가 테스트하는 방법은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들어가기 전 "나는 사람이다"는 메시지를 버튼을 클릭한 다음 하드웨어 보안 키를 PC에 연결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서명을 제공한다.

새로운 보안 방식은 번거로운 그림 맞추기나 문자 입력 대신, 클릭 세번이면 끝이 난다. 시간은 5초면 된다. 

클라우드 플레어는 "개인 증명은 사용자 기기와 고유하게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보안키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 KT-현대重, 로봇분야 스타트업 발굴

KT가 17일부터 현대중공업지주, 현대로보틱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로봇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로봇 우수기업 선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5월 17일부터 6월 30일 오후 3시까지며, 최종 결과는 1차 서류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오는 8월 인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상금은 총 4500만원 규모다.

선발된 기업은 상금과 함께 총 5000만원 상당의 사업화 자금 지원, 로봇사업 공동 사업화 기회 제공, 인천혁신센터 입주공간 지원 및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KT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현대로보틱스의 서비스 로봇과 시너지를 창출할 로봇 업체를 발굴하고, KT가 주도하는 로봇 플랫폼 생태계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참가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등 서류를 작성해 6월 30일까지 인천혁신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갑질 논란 실태 점검 착수

구글의 차량용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 갑질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실태 점검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실태 점검에서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의심 사례가 나오면 사실조사로 전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국내 자동차 대부분이 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구글이 자사가 운영하는 구글플레이가 아닌 원스토어, 삼성 갤럭시 스토어 등에서 받은 앱은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실행되지 않도록 차단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뮤직 등을 구글플레이가 아닌 다른 앱마켓에서 내려받으면 안드로이드 오토에선 구동할 수 없는 식이다. 

전형적인 지배력 남용과 불공정행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구글은 이탈리아에서 안드로이드 오토에 경쟁 업체 앱이 호환되지 않도록 했다가 약 1400억원 규모의 벌금을 맞은 바 있다.

이밖에도 구글은 여러 서비스에서 지배력 남용과 불공정행위 등 혐의로 국내에서 다방면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 LG V50 사용자 80% 삼성 갤럭시로

LG전자 '충성' 스마트폰 고객들이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한 LG전자 제품 대신 삼성전자 갤럭시 단말기를 대부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에서 이달 7일부터 시작한 LG전자 V50 씽큐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가입자의 80%가량이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들은 대부분 갤럭시 S21 시리즈로 교체했다.
그다음으로 LG전자의 윙 혹은 벨벳으로 교체했고, 애플 아이폰 시리즈가 뒤를 이었다.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은 단말을 구매하고 24개월 뒤 동일 제조사의 신규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기 변경을 할 경우 정상가의 최대 50%를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동일 제조사의 제품으로만 기기 변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제조사의 충성 고객이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에서는 LG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 가입자를 약 11만 명으로 추정한다.

■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전체 1.8%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사람은 총 373만3796명으로, 전체 국민 대비 7.3% 수준이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누적 93만5357명이다. 이는 국내 인구의 1.8% 정도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대상자 중 1차 접종을 끝낸 이는 204만5777명으로, 접종률이 77.3%에 달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총 6041명이다.

화이자 백신은 168만8019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 완료자는 총 92만9316명이다.

접종 기관별로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등을 포함한 보건소 및 자체 접종기관의 경우 1차 접종률 82.5%, 2차 접종률 0.4%를 각각 나타냈다.

예방접종센터의 접종률은 1차 45.3%, 2차 24.9%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두 종류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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